[아이패드에 대한 생각]
대학생 시절부터 아이폰을 시작해 서서히 애플 생태계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애플 제품을 많이 쓰다 보면 앱등이란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리고 보통 앱등이란 말은 부정적인 시각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한 명의 사용자로서 애플 제품은 빠져들만한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대비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것도 일부 맞긴 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가격에 대한 생각은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이패드 사용 기간과 종류]
처음 아이패드를 입문한 건 17년도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2세대 제품이었습니다. 처음 아이패드를 구매했을 때는 "어떻게 사용해야겠다"라는 명확한 목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이패드는 유튜브 머신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공부하는데 활용하고 나서부터는 아이패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아이패드를 17년부터 23년도인 지금은 12.9인치 M1 아이패드 프로 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하는 일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패드를 사기 전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구매를 해야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패드로 하는 일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유튜브, OTT 등 콘텐츠 소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 중 하나는 역시 컨텐츠 소비입니다. 유튜브나 ott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mini led가 들어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의 화면은 영상을 보기에 충분하고 스피커 역시 다른 태블릿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캠핑을 가거나 여행 시 꼭 아이패드는 챙겨 갑니다. 저녁에 와이프와 예능이나 영화를 보는 게 참 좋거든요. 해외여행 중, 티비에는 한국 프로그램이 제한적이다 보니 꼭 필요한 친구입니다.
2. 블로그 작성
다음으로 아이패드에서 많이 하는 작업은 블로그 작성입니다. 컴퓨터에서 블로그를 쓰려고 하면 컴퓨터 앞에 앉기 까지가 너무 힘들지만, 아이패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트랙패드와 함께 사용 중이라 블로그 작성 중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기에도 적합합니다.
3. 영상 편집에 활용
많진 않지만 영상 편집도 아이패드에서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패드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별도의 전송 작업 없이 아이패드의 루마퓨전으로 바로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편합니다.
4. 독서, 공부시 활용도가 좋다.
대학생, 취준 시절 많은 책을 들고 다니기 힘들 때 아이패드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전공서적이 무겁기도 하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책을 pdf로 저장하고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수업 시간에 활용했습니다. 또한, 노타빌리티나 굿노트처럼 필기앱을 사용하면 강의 내용을 녹음하며 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공부할 일이 없어서 읽고 싶은 책을 보는데 활용 중입니다.
[아이패드의 단점]
마냥 좋게만 얘기했지만 아이패드의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1.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 가격이 비싸다!
아이패드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또한, 아이패드만 사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플펜슬, 매직 키보드 등 액세서리 구매도 해야 하지만 악세사리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처음 아이패드를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에어나 기본 모델을 중고로 구입해서 나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악세사리 종류가 너무 많다.
정품 악세사리 가격은 너무 사악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서드파티 제품을 사용하면 호환성이라던지 버벅거림 문제가 발생해서 돈이 2중 3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본인의 목적에 맞게 정품 액세서리를 당근 거래로 구매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발열이 신경 쓰인다.
다른 태블릿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발열이 생각보다 신경 쓰입니다. 특히 필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액정 화면에 장시간 애플펜슬로 작업을 하는 경우 뜨거운 느낌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4. 파손 시 수리비나 as가 끔찍하다.
갤럭시와 비교했을 때 파손 시 수리비나 애프터서비스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애플케어를 들지 않은 아이패드 액정이 나갔다고 생각하면 수리비는 아이패드를 새로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패드의 장점]
아이패드의 장점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태블릿 중 가장 잘 만든 제품
갤럭시 탭이나 다른 태블릿과 비교해 보면 아이패드는 상당히 잘 만든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디스플레이 화질, 스피커 등 어떤 부분에서든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태블릿 시장 점유율만 놓고 보더라도 아이패드가 단연 돋보입니다. 또한,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더라도 버벅거림 없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2. 애플 생태계 연속성
아이폰과 맥북 등 다른 애플 제품과의 연속성이 좋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아이패드에서 본다던지 영상통화를 하던 도중 아이패드로 넘겨받는 다던지. 아이패드에서 문자나 전화를 하는 등 유기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폰 사파리에서 보고 있던 내용을 아이패드에서 그대로 다시 보거나 아이폰에서 복사한 문구를 아이패드에서 그대로 붙여 넣기 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아이패드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가격만큼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엔 콘텐츠 소비용으로만 사용을 했지만 사용 목적을 확실히 정하고 난 뒤로는 아이패드를 어딜 가든 가지고 다닙니다. 다만 본인이 물건을 막 다루는 스타일이라면 구매를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아이패드 액세서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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