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다듬이 유충, 크기 및 먼지다듬이 효과적인 퇴치 후기 알려드릴게요.

먼지다듬이 유충, 특징, 크기(책벌레)

얼마 전 집에서 발견된 좁쌀만 한 벌레들. 너무 작아서 자칫 못 보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십 마리가 집 곳곳에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소리 지르고 도대체 무슨 벌레인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지다듬이 퇴치후기 썸네일

 

먼지다듬이는 책벌레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오래된 책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먼지다듬이 책벌레의 특징은 옅은 하얀색을 띠는 좁쌀만한 벌레입니다. 먼지다듬이가 성장할수록 몸 색깔이 하얀색에서 갈색으로 변합니다.

 

먼지다듬이의 크기는 6mm 미만의 아주 작은 벌레입니다. 또한, 이러한 책벌레들은 암수 구분이 없고 번식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한번 책벌레가 집안에서 발견되기 시작하면 번식력이 뛰어나 집안 곳곳에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벽지나 목재, 몰딩 부분, 그리고 습한 곡식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벽면, 천장 등에서 계속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싱크대 하부장에 있던 쌀과 곡식류는 물론 몰딩과 벽지에서 다량의 먼지다듬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먼지다듬이가 좋아하는 환경이 있는데요. 고온다습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을 좋아하는 먼지다듬이 특성상 여름철에 더 활발히 활동을 시작합니다. 때문에 먼지다듬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히 퇴치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먼지다듬이 퇴치 후기

벽지 몰딩 사진

먼지다듬이는 번식력이 뛰어나 먼지다듬이 유충에서부터 성충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먼지다듬이 퇴치를 위해서는 집안 환경을 바꿔 줘야 합니다. 고온 다습하고 먼지를 좋아하는 책벌레 특성상 이러한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 하루에 한 번 30분 이상 집안 환기 시키기
• 비가 오거나 습한 곳에 습기 제거(제습제 or 제습기 사용)
• 집 온도가 높다면 낮게 유지
• 집안 청소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기(먼지 제거)
• 목재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수분 제거)
• 택배박스 아랫부분 꼭 확인하기(저희 집은 여기로 유입되었습니다.)
• 먼지다듬이 출몰 지역 먼지다듬이 살충제 뿌리기(에프킬라, 로보킬 등)

걸레받이 건조 사진

저희집은 택배박스 아래에 붙어서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먼지다듬이가 나오는 몰딩과 벽지 부위에 에프킬라를 뿌렸는데도 매일 퇴근 후 싱크대 하부장 쪽에서 다량의 먼지다듬이 시체가 발견되더라고요. 근원지는 따로 있다는 소리겠죠?

먼지다듬이 출몰 근원지 하부장 건조중

그렇게 근원지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걸레받이였습니다. 걸레받이가 목재로 만들어졌고 하단부에는 물기가 들어가지 말라고 물막이가 걸레받이를 감싸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먼지다듬이가 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샤워기로 씻고 로보킬을 몇 번을 뿌리고 햇빛에 바싹 말려 줬습니다. 그 이후에도 몇번 더 먼지다듬이가 보이긴 했지만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6개월 동안 꾸준히 환경 개선을 해서 그런지 먼지다듬이를 더 이상 볼 순 없었습니다.

 

 

먼지다듬 시체 사진(kiied by 에프킬라)

먼지 다듬이 시체입니다. 죽으면 갈색으로 변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보면 책벌레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실감이 되시죠. 세스코 업체를 불러도 박멸이 힘들다고 하는 게 먼지다듬이였습니다. 저희 집도 아직 어딘가 발견 못한 곳에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먼지 다듬이를 계기로 집 청소를 더욱 자주 하게 되었고 환경 개선을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