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으로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배아 2개를 넣었는데요. 넣기 전, 쌍둥이도 괜찮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첫 시험관이기도 하고 고생도 많이 해서 한 명이라도 임신하고픈 맘에 알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쌍둥이 임신 및 중간에 생길 수 있는 베니싱 트윈 위험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릴게요.
쌍둥이 임신 확정
전에 아기집을 보고 조심스러운 마음에 임밍아웃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기 심장소리까지 듣고 임밍 하기로 했거든요.
24년 5월 24일. 2번째 병원 방문 했는데 갑자기 아기집이 2개네요?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병원 첫 방문에서 아기집 보는 시기가 빨라서 추후 한 개가 더 보일 수 있다고는 하셨거든요. 저희 둘 다 엄청 당황.
아기집이 2개라니. 쌍둥이 임신이라니. 오만가지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2명을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러면서 쌍둥이 임신 자체가 고위험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배니싱 트윈이라는 현상이 있는데요.
배니싱 트윈이란?(vanishing twin)
임신 중 쌍둥이 중 하나가 모체에서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사라지는 태아를 이야기합니다.
다른 말로는 쌍둥이 소실(쌍생아 소실), 태아흡수(태자흡수)라고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한 명이 도태돼서 사라진다는 건데 너무 슬프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쌍둥이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잠깐?! 성별은 총 3가지 경우에 수가 있네요?
아들-아들, 아들-딸, 딸-딸. 아들만 있는 집안이라 딸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별은 아직 알 수 없기에 오늘은 신생아 심장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신생아 심장소리 남자 여자 판별(기차소리 vs 말발굽소리)
신생아 심장 소리로 남자, 여자 판별이 가능하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정확한 성별은 20주인데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하루라도 빨리 확인하고 싶잖아요?
빠르면 12주에도 초음파상으로 성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자 아기 심장소리: 기차소리
여자 아기 심장소리: 말발굽 소리
위와 같이 아기 성별에 따라 들리는 소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과연 쌍둥이 심장소리는 어떨까요?
첫째 아기의 심장 소리입니다. 어떻게 들리시나요?
두 번째 아기의 심장소리. 처음엔 기차소리, 말발굽 소리를 구분한 거 같았는데 듣다 보니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건 두 아이 심장 소리가 달라서 성별이 같진 않을 거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렇게 아기집 2개를 확인해서 쌍둥이 인걸 알았습니다. 쌍둥이 임신 확인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성장이 빨라져서 기존 6주에서 2주가 더 당겨졌습니다. 10주까지는 보통 정해진 만큼 큰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임신축하지원금 단태아 다태아 금액
저희는 단태아에서 다태아로 바뀐 거라 임신확인서를 다시 발급받았습니다.
임신지원금이 단태아: 100만 원에서 다태아 200만 원으로 2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200만 원이 들어오진 않고 고위험이라(배니싱트윈 등) 임신 중기가 들어서면 추가 60만 원이 지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