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하고 나서 췌장 꼬리에 1.5cm의 병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간에 다발성 결절이 있기도 했고, 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1년 사이에 사이즈가 커진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웠습니다.
오늘은 췌장이란 장기의 역할과 췌장 낭종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발성 간 결절 및 검사 방법, 결과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서울 아산병원 간 조직검사 입원 후기.(다발성 간 결절 FNH)
간 조직검사를 받게 된 경위 오늘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간 조직검사 후기를 남겨볼게요. 간 조직검사를 하게 된 이유는 지난 건강검진에서 간에 다발성 결절(혹)이 발견되었고 결절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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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이란 어떤 장기인가?
췌장은 위장 뒤에 위치한 길쭉한 모양의 장기 입니다. 명치에 있는 부위부터 머리, 몸통, 꼬리로 구분 합니다.
췌장의 역할은 소화효소 생성 및 분비, 인슐린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를 합니다. 따라서,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 흡수와 혈당 조절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췌장 꼬리 부분은 장 내부에 있는 가스나 지방 등에 가려져서 복부 초음파로는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췌장 병변. 췌장낭종이란 무엇인가?
췌장 낭종은 췌장 막 안에 맑은 액체가 고인 혹입니다. 대부분 췌장암을 걱정하시는데 췌장암의 경우 처음부터 딱딱한 고체 성분으로 자란 혹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췌장 낭종에서 췌장암으로 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 췌장의 병변을 발견하는 경우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을 받으며 복부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를 하면서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2년에 한 번 하고 있는 검사에서 췌장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은 귀찮더라도 꼭 2년에 한 번씩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프지 않다고 우리 몸이 다 괜찮은 건 아닐 수 있어요.
그렇다면 '췌장 낭종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느냐?'그건 아닙니다.
췌장 낭종의 종류(장액성, 점액성 낭종)
췌장 낭종은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됩니다. 장액성 낭종과 점액성 낭종인데요.
구분 짓는 방법은 낭종 내부에 있는 액체가 투명할 경우 장액성 낭종. 끈적하며 불투명한 경우 점액성 낭종으로 구분합니다.
보통 장액성 낭종은 크기가 커지더라도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점액성 나종의 경우 크기가 커지면서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췌장 낭종 종류 검사 방법(수면 내시경 초음파)
췌장 낭종의 경우 크기가 큰 경우에는 CT나 MRI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CT의 경우 병변 자체를 본 것이 아닌, 빛을 쏘고 그림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확인 후 바늘로 내용물을 뽑아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수면 내시경 초음파를 진행합니다.
아산병원 췌장낭종 외래 및 추적검사
아산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1년 전에 찍은 사진에도 동일한 병변이 있었다고 합니다.
큰 문제가 없어서 얘기를 안 해준 것일까요? 병변 모양도 괜찮고 큰 걱정은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6개월 뒤 추적검사를 하자고 권유하셨습니다. 6개월 뒤 수면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히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췌장 병변을 발견하면 2년 동안 6개월 주기로 크기 변화를 추적 검사를 합니다. 크기 변화가 있다면 추가 검사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따로 조치하진 않는 거 같습니다.
췌장낭종 환자 식습관은?
췌장에 병변이 생겼다면 무조건 금연을 해야 합니다. 흡연이 안 좋기도 하지만 췌장암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 만큼 금연은 무조건이라고 하네요. 또한, 과음이나 기름지거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 섭취는 자제하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과체중인 경우에는 식이조절 및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도 병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