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 간 조직검사 입원 후기.(다발성 간 결절 FNH)

간 조직검사를 받게 된 경위

오늘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간 조직검사 후기를 남겨볼게요. 간 조직검사를 하게 된 이유는 지난 건강검진에서 간에 다발성 결절(혹)이 발견되었고 결절 종류가 어떤 건지 확인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간 결절이 총 8개가 있습니다. 좌측 4개, 우측 4개. 사이즈가 큰 것은 6.08cm, 3.45cm로 간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큰 크기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건강검진이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간 결절이 원래 있던것인지 갑자기 생긴 것인지에 대해 알 수가 없어서 조직 검사를 해 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소견으로는 결절 크기와 모양이 좋진 않다고 하셔서 더 초조한 마음에 검사 날짜를 기다렸습니다.

 

아산병원 입원 후기

아산병원 입원 후기

간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선 2박 3일 동안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합니다. 병실 예약은 따로 되지 않아서 당일에 남은 병실에 랜덤으로 배정된다고 해서 좀 황당했습니다. 6인실을 받고 싶었는데 경우에 따라선 2인실, 1인실에 들어갔다가 자리가 나면 옮길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서울 아산병원 입원지원센터

아침 10:30분에 아산병원에 도착.

 

도착하고 바로 입원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입원지원센터를 먼저 방문 후 검사를 받는데요. 검사는 보건증 발급시 받는 검사 아시죠? 그 검사를 진행합니다.

 

결과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여기서 검사결과가 제대로 나와야 입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원 안내문

검사결과가 잘 나와서 입원 예약 후 입원안내문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6인실 자리가 있다고 해서 6인실로 배정 받았습니다.

 

아산병원 지하 식사

입원 전 마지막 식사는 제대로 하자고 생각해서 병실 들어가기 전 지하에서 먹은 점심. 솔직히 조직검사라곤 해도 좀 무섭고 떨리더라고요.

 

아산 간 조직검사 안내

간 조직검사 순서

처음엔 간 조직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조직검사라고 하면 조직을 떼어 내고 검사를 진행하는 건데. 간 조직을 어떻게 떼어내지?

 

 

국소 마취 후 긴 바늘을 찔러 넣어 간 조직을 떼어낸다고 합니다. 후기가 많지 않아서 더 불안했어요. 엄청 아프다는 분도 있고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다는 분도 있고. 후기를 보면 볼수록 두려움이 커져갔습니다.

간 조직검사

 

간 조직검사 순서

• 2번의 국소 마취 실시(피부, 간 마취)
• 초음파를 보며 결절 위치 확인
• 초음파를 보며 긴 바늘을 찔러 넣고 간 조직 채취(2~3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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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위로 향하게 누운 뒤 소독 후 진행되는데요. 숨을 참아야 하고 국소마취 시 통증이 좀 있고 조직 채취 시 아프진 않아도 느낌이 납니다. 바늘이 간을 긁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는 검사하시는 분이 일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초음파를 제대로 못 보고 자꾸 "쓰읍" 거리시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진행을 하셔서 매우 걱정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국소마취 시간이 지나서 통증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ㅎㅎㅎ 개 아팠어요.

그렇게 지혈을 하면서 안정을 취했습니다. 이후 식사는 보통 식사로 나오는데 병원 밥이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제 조직검사 결과는 간 국소 결절성 과증식이었습니다. 국소결절성과증식의 경우 양성종양으로 초음파로 추적관찰만 진행하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