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일기 2탄 인공수정 과정 소개(ft. 인공수정 시험관 차이, 인공수정 하는 이유 및 비용)

난임일기 1탄에서는 난임이란? 난임 원인, 난임 시술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나이대에 따라 임신율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 가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공수정 시험관 차이 및 인공수정 하는 이유

 

이번엔 인공수정, 시험과 차이, 인공수정 비용, 인공수정과정, 인공수정 후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난임 치료를 하면서 느낀 건 여자가 고생한다는 겁니다. 난임 치료 기간에는 남편이 와이프 케어를 정말 잘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인공수정, 시험관 차이

인공수정과 시험관 차이는 수정이 어디서 이루어지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성의 몸 안쪽에서 수정이 되면 인공수정. 몸 밖에서 수정이 되면 시험관 시술이라고 합니다.

 

인공수정의 경우 난자를 채취하지 않고 시험관의 경우 난자를 채취해야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의 경우,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이 힘들고 시술 후 배에 복수가 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부담이 있는 시술입니다.

 

시험관에 비해 인공수정의 경우 시술이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인공수정을 2~3번 이상 시도해 보고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시험관 시술로 넘어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빨리 임신을 원하시는 경우 인공수정을 뛰어넘고 바로 시험관 시술을 하는 부부도 있습니다.

 

 

인공수정 하는 이유 및 후기

인공수정 하는 이유는 자궁 경부의 문제가 있거나, 원인불명 난임 혹은 경증의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에 많이 시도하게 됩니다.

또한, 남자 정자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숫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시술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배란 유도를 통한 임신 시도에 실패를 해서 다음으로 인공수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 별다른 생각 없이 인공수정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때부터 주사도 받아서 주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와이프 모두 주사를 놓아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호들갑을 떨었는지....

산모가 직접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와이프 성격상 절대 혼자 주사를 맞지는 못할 성격이라.

어쩔 수 없이 제가 주사를 놓아주게 되었습니다.(경험하지 않아도 된다면 경험하지 않으시길)

 

인공수정 과정

인공수정의 과정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배란시기 확인(초음파) -- 정액 채취 --- 운동성 있는 정자 회수 -- 자궁에 주입

 

여성의 배란 시기에 맞춰 남자의 정자를 인위적으로 넣어줍니다. 수정에서 착상까지 모두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공수정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리 시작 1~3일: 배란 유도제 5일간 복용

배란 2~4일 전: 초음파를 통해 난포 확인

(배란 유도제에 반응이 없거나 난자가 잘 크지 않는 경우, 추가로 주사제나 투여 양 증가)

배란 1~2일 전: 난포 터트리는 주사(사람에 따라 많이 아픈 주사입니다.)

배란  전후: 인공수정 실시(남편 동반, 정자 채취)

인공 수정 후: 30분간 안정 후 귀가 

인공 수정 2주 후: 임신 검사

 

위 과정대로 저희 부부도 인공수정을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병원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난포가 잘 자라지 않아 약을 좀 늘려서 먹으면서 난포를 키웠습니다.

(사람마다 적정용량이 달라 중간중간 꼭 확인하더라고요.)

난포가 많이 커지면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는데요. 이 주사가 가장 아픈 주사입니다.

난포주사를 맞고 와이프가 아프다고 엉엉 울었습니다. 저도 맞아봤으면 좋겠다고.. 이런 아픔을 나만 느낀다고. 엄청 서러워했습니다.

아마도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더 그런 거 같았는데 맘이 아팠습니다.

 

저희는 질정을 처방받았는데요. 질정은 자궁 내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유산 방지 및 착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난포 주사를 맞고 배란이 되면 인공 수정을 진행합니다. 저는 아침 일찍 가서 정자 재취를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 와이프와 다시 병원을 가서 인공 수정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인공 수정 시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안정만 취하면 됩니다.

 

인공수정 비용 및 확률

인공수정 비용은 15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라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회당 최대 110만 원 지원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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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확률은 나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 35세 미만: 10~20%

만 35~40세: 5%

만 40세 이후: 2~5%

 

인공수정의 확률은 전체적으로 낮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 35세 미만의 젊은 경우에도 10~20%로 낮은 확률입니다.

이렇게 낮은 확률로 인해 인공수정을 건너뛰고 바로 시험관 시술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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